[프라하 맛집] 주방 (zubang) (카렐교근처 / 한국음식 / 중식당) 방문 리뷰

[프라하 맛집] 주방(zubang)에서 한국식 중식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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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오늘은 독일이 아닌, 체코 맛집 소개를 들고 왔습니다.

 

해외에서 중국식당을 방문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국식 중식당 메뉴들이 그립진 않으셨나요? 짜장면, 볶음밥, 짬뽕...

 

체코 여행 중 한국에서 자주 가던 중식당이 그립다면, 프라하의 주방에 가면 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위치!

 

주방(zubang)은 관광지에서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있지 않은 여행객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까를교에서도, 프라하의 제일 유명한 관광 요소인 천문시계에서도 약 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주방에 도착합니다.

 

ㅈㅂ, 한국인의 부엌

간판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한국

번화가를 지나 zubang이라고 쓰인 간판을 찾아 걸어가다 보면 주변이 조용해질 즈음에

ㅈㅂ 간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방은 약간 반지하 형식의 홀을 사용하고 있어요. 식당에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

 

자리는 꽤 많은 편이지만, 연휴에 방문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꼭! 방문 전에 전화를 해 봅시다.

 

이번에 방문한 11월 중순에는 자리가 여유로왔지만

작년 12월 말에 방문했을 때는 예약도 받지 않을 정도로 자리가 꽉 찼어서, 직접 가서 줄 서서 기다려야 했어요.

 

ㅈㅂ 추천 메뉴

메뉴는 구글맵이나 프라하 ㅈㅂ(주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예전에 읽었던 리뷰에서는 멘보샤 등 일부 메뉴는 선주문을 해야 한다고 쓰여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서였는지, 선주문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메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맛있어요.

맵찔이인 늘보 입맛 기준으로 짬뽕도 진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이미 먹어본 중식 메뉴 몇 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해물쟁반짜장은 2인분으로 나오는데, 해물이 정말 넉넉하게 들어있고

탕수육은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엄청 두껍지만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아요. 

탕수육 소스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부먹이나 찍먹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멘보샤도 새우 맛이 너무 좋고 튀김이 적당해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볶음밥은 기본에 완전 충실하면서도 짜장 양념이 적절하게 간을 잡아줘요.

크림새우도 달달하면서 크리미한 소스가 바삭함과 촉촉함을 전해주고

짬뽕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네, 그렇습니다.

그냥 요리 잘하는 한국 중식당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런 맛집을 체코 프라하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 같았어요!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나마 살아남은 사진들을 아래에 투척해 봅니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밥이랑 쓱쓱 비빈 후 짜장 소스를 얹어 먹으면.... 크...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는 진한 국물과 넉넉한 양의 짬뽕 (맵지 않아요)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처음 먹어본 꿀 맛 멘보샤

 

이쯤에서 드리는 베를린 생활 팁!

 

베를린에서 고향의 중식당 맛이 그리울 땐, 체코 프라하로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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