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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일상

[독일 데이트] Komoot 으로 걸어서 저 하늘까지!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7. 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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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두 발로 느껴요, Komoot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예전에 우스갯소리를 들었는데,

 

한국 아이, 미국 아이에게 각각 산을 그려보라고 하면

한국 아이는 뾰족하게 산을 그리고 ( ^ )

미국 아이는 원만하게 산을 그린다고 하더라고요 ( - )

 

한국 산은 뾰족하게 생기고 미국 산은 원만하고 넓어서 그렇다더라고요!

 

독일은 지역에 따라 좀 차이가 있어요.

알프스 근처 지역의 산들은 한국에 있는 산처럼 가파르기도 하고 암벽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근교 같은, 내륙지방에는 그런 뾰족하고 높은 산은 찾기 어려워요.

있는지 없는지... 하는 동산들도 많지만 이름은 모두 산, Berg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등산을 종종 다녔는데, 베를린 근교에 등산을 갈 만한 산이 없어서..

이제 트랙킹, 하이킹이 더 익숙해요. 독일어로는 wandern이라고 합니다.

 

독일 사람들이 얼마나 wandern, 트랙킹을 좋아하는지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예요.

그런 열정의 독일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앱을 소개합니다.

Komoot, 코뭇 이라는 앱이에요.

 

로고만 보면 싱그러운 초록색이라 기분이 왠지 좋아져요~

베를린에서의 상쾌한 데이트립, 주말을 준비하려면 Komoot 앱을 켭니다.

첫 번째 보이는 걷는 사람 모양이 트랙킹이고 그다음은 자전거 루트입니다.

그 다음은 스피드 바이크고, 그 외에 산악바이크와 조깅 루트도 있어요! 

트랙킹을 눌러보면 본인 위치에서 반경을 정할 수 있는데 30km면 베를린을 다 커버하는 거리예요.

시간은 8시간까지 정할 수 있지만 휴식시간 한두 시간 추가해서 생각하셔야 돼요~

여기는 베를린 남쪽에 있는 뮤겔제예요. 큰 호수를 둘러서 걷는 코스인데 총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올려놓은 사진도 있어서 미리 어떤 곳인지 볼 수 있어요.

화면 아래에 "상세" 버튼을 누르면 상세하게 지도도 보고 

걷는 길이 흙길인지 아스팔트 길인지도 다 나오는데, 내비게이션 기능도 있어요.

내비게이션을 켜고 소리만 들으면서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정말 편하더라고요!!

강추 강추!!!

저는 이 앱을 이용해서 여러 트랙킹 코스를 다녀왔는데,

여기 올라와있는 코스들은 모두 이미 다른 선구자분들이 다녀온 후 만든 코스들이에요.

 

나중에는 왠지 나만의 코스도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워낙 좋은 곳은 코스가 잘 짜여있어서

저 같은 초보 트랙터가 좋은 코스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지난 주말 바람이 불던 일요일에 친구들과 함께한 5시간 트랙킹에 찍은 사진이에요.

호수인데도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이네요~

나무 그늘 아래에서 느긋하게 도시락도 까먹고 한적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멀~리 하얗고 뾰족뾰족한 것들이 전부 요트예요... 많더라고요~


베를린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시내에서 베를린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것도 매력이 넘치지만

가끔 이렇게 탁 트인 곳으로 나가서 파워워킹하면서 트랙킹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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