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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포르투갈] 포트와인 투어, 테이스팅 후기 모음 (5곳 비교)-2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4.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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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여행] 포트와인, 어디까지 마셔봤니? (2)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베를린에 살면서 한국보다 포트와인을 마실 기회가 많아요.

하지만 포트와인 투어를 하기 전까지 와인병에 쓰여있는 "Port", "Tawny" 이런 용어들이 어떤 의미인지는 몰랐어요.

 

포르투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종류의 포트와인을 경험해보고 나니,

이제야 포트와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기분입니다.

 

그럼, 지난번에 들렀던 Graham's Port Lodge와 Ferreira Cellars를 뒤로 하고 나머지 3 곳을 가볼게요!

 

1. Graham's Port Lodge (그라함스) - 투어 및 프리미엄 테이스팅 총 5종

2. Ferreira (페레이라) - 투어 및 프리미엄 테이스팅 총 5종

3. Taylor's (타일러스) - 테이스팅 총 5종

4. Cálem (칼렘) - 테이스팅 총 4종

5. Sandeman (샌드맨) - 테이스팅 총 2종

 

3. Taylor's Port Cellars (타일러스) - 테이스팅 총 5종

Taylor's도 그라함스와 마찬가지로 오르막길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날은 이미 페레이라 와이너리 투어로 잔뜩 실망을 하고 난 후였는데,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안 되겠다...

더 맛있는 와인을 꼭 마셔보고 싶다는 의지가 가득 담겨있던 날이었어요.

 

타일러스를 고른 이유는 역시나 눈에 익은 브랜드였기 때문이에요.

 

타일러스에 갔을 때는 이미 시간도 늦었고 투어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결정을 했기 때문에,

바로 테이스팅룸으로 갔습니다.

테이스팅룸은 내부에도 좌석이 있지만, 날씨가 좋으니 외부 좌석으로 앉았어요~

네, 이곳이 바로 타일러스 테이스팅 외부석인데,,,,,,,,공작과 눈이 맞는 바람에....;; 정신을 놔서 사진이 없네요

메뉴에 보면 Port Experiences라는 메뉴가 별도로 있어요.

그중에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시켜봅니다.

2인이지만 한 세트 시켰어요. 꼭 1인 1 메뉴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돼요.

테이스팅 메뉴이기 때문에 오래 앉아서 한 잔씩 마시는 메뉴와 달라요. 

테이스팅 메뉴를 시키면 서버가 잔과 와인병을 가지고 와서 각각 와인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약간씩 따라줍니다.

이때 너무 신이 났는지,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구글에서 가장 비슷한 이미지로 찾아와서 보여드려요.

사진 출처 : 구글리뷰

Taylor's에도 화이트 포트와인이 있더라고요.

화이트 포트와인은 포르투에 가서 처음 마셔봤어요. 역시나 많이 생산되는 종은 아니어서 접하기 어렵더라고요.

맛은 아무래도 화이트 와인에 가깝지만 훨씬 달아요.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포트와인이 너무 달고 신 맛이 강하다고 느껴져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포트와인은 달지만, 인위적인 단 맛은 전혀 섞이지 않았어요.

포토의 단 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캐러멜화(끈적끈적)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단 맛을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와인입니다.

Taylor's Port Cellars 와인 테이스팅 총평 ★★★★☆

- 야외석이 매우 넓고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져 있어서 여유로운 분위기로 즐길 수 있어요. (금액 35 Euros)

- 테이스팅 메뉴 주문 후 서빙할 때 설명이 잘 되어서 와인 종류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 포트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다양한 테이스팅 메뉴를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밥을 먹을 때에도 제일 맛있는 반찬은 나중에 먹는 스타일이라...

가장 가깝고 가기 편한 와이너리 두 곳은 마지막을 위해 남겨두었습니다 +_+!

 

4. Cálem (칼렘) - 테이스팅 총 4종

이 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포르투에 가기 전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예요.

칼렘이라는 브랜드는 포르투에서 처음 접했는데, 알고 보니 유서가 깊은 포르투 부자 집안이더라고요~

역시나, 칼렘 와이너리의 주인장 성은 "Calem"입니다.

 

칼렘은 정말 루이스 1세 다리에서 제일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가기가 참 편해요!

와이너리 건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 있는 외부석에 앉았습니다.

 

주문을 하려 테이스팅 메뉴를 봤는데, 3개의 와인을 시음하는 메뉴가 가장 기본이더라고요.

이미 다양한 포트와인을 맛본 후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본 테이스팅 메뉴에 추가로 원하는 포트와인 1잔을 더 시켰어요.

보시면, 맨 마지막 잔은 한 잔을 시켰기 때문에 Full glass로 서빙이 되었어요.

Cálem (칼렘) 테이스팅 총평 ★★★★☆

- 위치도 찾기 좋고 좌석도 외부여서 경치를 즐기며 테이스팅을 할 수 있어요. (총 30 Euros)-

마찬가지로 서빙할 때 와인에 대해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돼요.

- 서버가 많이 돌아다녀서 필요하거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즉시 도움을 줍니다.

- 와인에 기본 비스킷이 나와서 입이 심심하지 않게 요깃거리를 할 수 있어요.

5. Sandeman (샌드맨) - 테이스팅 총 2종

한국에서도 포트와인을 구매하여본 사람이라면 익숙할, 정말 세계적인 브랜드, 샌드맨입니다.

저는 샌드맨에 특별한 추억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방문하고 싶었어요.

 

역시 투어를 하지 않고, 와이너리 바로 옆에 있는 Bar로 갔습니다.

 

*주의* 샌드맨은 와인 테이스팅 메뉴가 따로 없어요! 그냥 한 잔씩 주문해서 마셔야 합니다

 

샌드맨 맛은 익히 알기 때문에 각자 좋아하는 것 한 잔씩 총 두 잔 시켰어요. 

한 잔씩 시켰는데 생각보다 조금씩 따라줘서 약간 마음 상함..ㅠㅠ

그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겼습니다.

Sandeman (샌드맨) 테이스팅 총평 ★★☆☆☆

- 테이스팅 메뉴가 없고, 한 잔씩 시켜야 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불편해요. (총액 10 Euros)-

위치가 칼렘이나 루이스 1세 다리와 가까워서 찾기가 편합니다.

- 샌드맨을 꼭 가보고 싶다면 투어를 하시기를 강력 추천해요. 망토 입은 가이드와 투어를 합니다.


이렇게 포르투 시내에 있는 포트와인 셀러 5 군데를 다녀왔어요.

어디가 제일 여러분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다시 간다면 Graham's에 꼭 또 가고 싶었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더욱 재미있는 포르투갈 여행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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