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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존 (1)
베를린늬우스
베를린과 코로나와 독일 그리고 나
한동안 이벤트라고 할 것도 없는 그런 일상을 보냈습니다. 한동안이라고 표현해도 될 기간인가, 1년이 넘었네요. 베를린은 코로나와 아직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달이나 픽업이 되지 않는 식당은 문을 닫은지 반년쯤 되었고 슈퍼나 서점 등을 제외한 상점도 마찬가지로 문을 닫은 지 반년쯤 된 것 같네요. 이제 예약제로 슬슬 들어갈 수 있으려나 했는데 셀프 테스트 결과지가 있어야 한다거나 하는 추가적인 제약이 마구마구 생기는 중입니다.... 하루하루 바뀌는 규정을 읽고 따라가기도 지쳐, 이제 약간 '아, 쇼핑이 무슨 의미인가...'싶은 심정도 있고요. 이 "사투"의 중심에 아직도 코로나의 존재를 축소, 부정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안에 지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
베를린-일상
2021. 4. 20.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