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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비자 및 관공서

독일/베를린 안멜둥 (Anmeldung) 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부지런한나무늘보 2018. 10. 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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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meldung (안멜둥) 하는 방법 _ 베를린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독일에 거주하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모두가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거주지 등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처음에 독일에 살기로 했을 때 너무 어려웠던 개념이 바로 안멜둥 압멜둥 움멜둥 이었어요...

말장난처럼 들리지만 큰 차이가 있는 개념이지요?


안멜둥 - Anmeldung 사는 곳을 정확히 암트에 등록하는 일 

움멜둥 - Ummeldung 이미 등록되어 있는 주소지에서 다른 주소지로 이사할 경우 변경된 주소를 암트에 다시 등록하는 일

압멜둥 - Abmeldung 더이상 독일에 거주하지 않아 주소지가 없음을 암트에 알리는 일


암트 - Amt 시청 혹은 관공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Anmelden 은 언제 하는걸까?

Anmeldung 이 필요한 상황을 개념적으로 우선 살펴볼께요,


외국에서 처음 독일로 이주하였을 때 기존에 거주지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등록하면 되요. 

독일 다른 지역에서 베를린으로 새로 이사를 한 경우 베를린 관청에 안멜덴을 진행하면 되요.


베를린에서 권고하는 거주지 등록 규정은 아래와 같아요!

Innerhalb von 14 Tagen nach Ihrem Einzug müssen Sie sich nun bei der Meldebehörde anmelden.

번역 : 이사한 지 14일 이내에 Meldebehörde (등록청) 에서 반드시 안멜둥을 하세요.


거주지 등록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명시되어 있어요!

1. 베를린에 2달 이내로 머물고 떠나는 경우 혹은

2. 독일에 거주지 등록이 이미 되어 있고 6개월 이내에 독일을 떠날 경우


Anmelden 은 어디서 하면 되요?

베를린의 경우 안멜덴은 반드시 직접 방문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관청(Amt)에 방문하려면 약속(Termin)을 반드시 잡아야 해요. 


독일에 살기로 했다면 Termin 은 정말이지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숙명이라고 보시면 되요 ㅎㅎㅎ


안멜둥은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40개의 Bürgerämter 중 한 곳에서 진행하시면 되는데, 

빠르게 Termin 을 잡을 수록 앞으로 독일 생활이 원활하니, 되도록이면 빠른 날짜로 선택하도록 합시다!


Anmeldung Termin 잡기

홈페이지를 통해서 Termin 을 잡으면 되고, 요즘은 안멜둥 약속을 잡기가 많이 수월한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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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달력을 보실 수 있어요.

파랗게 표시된 날짜는 Anmelden Termin 을 잡을 수 있는 날짜이니, 원하는 날을 선택합니다.

저는 10/16일을 선택해 보았어요. 

이 달력은 베를린에 위치한 40개 암트를 통합하여 만든 Termin 달력이기 때문에, 

날짜를 선택하면 해당 날짜에 업무를 볼 수 있는 Amt 의 리스트가 시간별로 쭈욱! 나옵니다.


제가 선택한 날에는 Friedrichshain에 위치한 Bürgeramt (주민센터) 는 다양한 시간대로 약속을 잡을 수 있고,

그 외에 Lankwitz 나 Köpenick 에 위치한 Bürgeramt 도 리스트에 있는데, 

제일 집에서 가깝고 가기 쉬운 곳을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서 고르면 되겠네요.


본인의 Vorname (이름) 과 Nachname (성) 을 맨 첫칸에 기재하고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쓰고 제일 하단 파란색 버튼 "Termin Eintragen"을 누르면 끝!


간단하게 약속도 잡았으니, 이제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면 됩니다.

Anmeldung 할 때 필요한 서류

독일은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모든 업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예요,

가급적이면 모든 서류가 요청하는 사항에 맞춰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름의 철자나 띄어쓰기같은 작은 사항도 항상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제일 좋아요 :)


안멜둥 할 때 필요한 서류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Identitätsnachweis - 신분증

 - 거주지 등록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의 신분증


Anmeldeformular - 안멜둥 신청서

**베를린 안멜둥 신청서 다운받기 **

 - 가족 2인까지는 한장으로 작성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이면 각각 작성하면 됩니다.


Einzugsbestätigung des Wohnungsgebers (Vermieter) - 집주인의 이사 확인증

**이사확인증 샘플 다운받기 **

 - 집주인이 작성해주는 서류이니 집주인에게 이사 후 꼭 작성을 요청합니다. 


** 첨부된 서류는 작성일 2018-10-15일에 유효한 자료입니다 :)


안멜둥 신청서는 되도록이면 대문자로 채우시기를 권해요.

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고 철자를 틀려서 서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이사날짜 쓰는건 DD.MM.YYYY 의 형식으로 쓰시면 되요.

바로 옆에 우편번호를 크게 쓰시고 베를린 어느지역인지도 쓰시면 되요.

하단 상세주소까지 쓰면 새로 이사간 집에 대한 정보는 다 쓰신거예요.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 정보는 움멜둥의 경우 쓰면되고 안멜둥의 경우 없으니 안쓰면 되지만, 

Bei Zuzug aus dem Ausland Staat 칸을 채워야 합니다. 외국에서 이주한 경우 국가명을 쓰는 란이예요.


하단 개인정보는 성과 이름을 기재한 후에 아명을 쓰는 란이 있는데, 비워두면 되겠죠?

Geschlecht (성별) 는 남자의 경우 männlich라고 쓰시고 여자는 weiblich 라고 쓰시면되요.


독일은 생일과 태어난 지역(Tag, Ort, Land der Geburt)을 꼭 기재하라고 하기 때문에, 

한국의 어느 도시에서 태어났는지 기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쓰일 정보이기 때문에 잘 기재하세요~


종교 쓰는 칸(Religionsgesellschaft)이 있는데, 저는 Kein이라고 기재해놓았어요. 카톨릭이나 기타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기재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쓰인 정보로 나중에 종교세를 내기 때문에 그 내용도 참고하시면 되요!

이 칸에 카톨릭이라고 기재한 후에 나중에 종교세 회피를 위해 카톨릭 아니라고 증명하려면 그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국적도 쓰고, 세례명도 쓰고 나면 끝입니다. 세례명도 있으면 쓰고 없거나 쓰고싶지 않다면 안쓰시면 되요~



아마 독일로 이주하여 처음으로 하는 관청업무가 바로 이 거주지 등록일 것입니다.

거주지 등록을 마치고 받는 한 장의 서류 Meldebescheinigung (등록확인증) 는 독일에서 무엇을 하던지 들고다녀야 할 중요한 서류예요.

내가 독일에 실제 거주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서류이지요.


독일은 모든 서류 정보가 일치하는 것이 많이 중요하니, 

첫 단추를 잘 껴야 나중에도 순조롭다는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서류를 기재하여 실수 없이 마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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