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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말정산 완전정복] 4. 연말정산에 공제되는 지출은?

부지런한나무늘보 2019. 4. 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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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말정산] 어떤 지출이 공제받을까?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여러 가지 독일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늘보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Elster 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사실 연말정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최대한 많이" 세액공제를 받는 것이 아닐까요?

 

모든 공제의 핵심은, 일에 관련된 지출입니다. 항목에 따라 공제액에 금액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만약 본인이 일에 관련된 지출이 있었고 확실한 영수증 등 증빙이 있다면, 

우선 금액제한에 상관없이 모든 항목을 기재하는 것이 가장 많은 금액을 공제받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사진출처 : www.n-tv.de (Foto: picture alliance / dpa)


1. 출퇴근 교통비

기본적으로 집에서 회사까지의 거리를 넣으면 km당 0.3유로씩 기본적인 공제액이 정해집니다.

하지만 본인이 지출하는 실비가 그보다 크다면, 직접 소요비용을 기재하시면 되요.

(ex. 출퇴근시 사용된 기름값, 정기교통권 등)

 

거리도 기재하고 실제 소요비용도 기재한 경우 둘 중 큰 금액으로 공제한다고 하니,

둘 다 기재하는 것이 좋겠죠?

 

2. 출장 시 지출액

출장 시 장거리를 이동했다면 해당되는 교통비용도 모두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출장시 식비도 기준이 있어서 출장지역에 따라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다릅니다.

독일 내 출장의 경우 한 끼 12유로까지 측정이 되니, 꼭 챙겨받아야 겠지요.

 

하지만! 이미 회사에서 해당 비용을 상환해준 경우 공제 받을 수 없습니다.

 

3. 업무에 필요한 장비, 도구들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업무에 꼭 필요한 장비를 본인의 돈으로 구매했다면 공제받을 수 있어요.

안경이나 문구, 출장용 노트북 가방, 업무용 의류...

기타 등 업무와 관련해서 구매한 것은 모두 영수증을 모아놨다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일년 내내 영수증을 모은다면 꽤 큰 금액이 되니,

잊지말고 영수증을 모으는 습관을 들입시다 :-)

 

참, 안경은 공제되지만 썬글라스는 공제대상이 아니예요...ㅠㅠ

 

4. 업무상 이사

직장으로 인해 이사를 했다면 해당 비용은 모두 공제받을 수 있어요.

이사비용과 함께 월세를 이중으로 냈다면 그런 비용도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할 때 산 박스 한 개 값도 다 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챙겨서 받읍시다!

 

5. 업무로 인해 주거지가 두 군데인 경우의 비용

직장의 사정으로 인해 주거지가 두 군데인 경우에 들어가는 비용도 일부 공제받아요.

두번째 주거지의 월세, 세금, 가구 구매비용 등이 대상입니다.

 

잦은 경우는 아니지만, 가족들은 A 지역에 살고 아빠만 평일에 일 때문에 B 지역에 사는 경우등이 해당되겠네요.

 

6. 기부금

전문기관 등에 기부한 금액도 공제 대상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전문기관이나 조합등의 회원비도 공제대상이지만

조합의 성격, 규모에 따라 다르니 기관이나 조합에 해당 금액이 연말정산에 공제될 수 있는지 직접 문의를 하면 좋아요.

 

7. 업무관련 보험

집에 관련된 보험은 공제대상이 아니예요. 다만, 업무에 관련하여 드는 보험들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드는 보험 중 업무에 관련이 되었다 싶은 보험은 크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직종에 따라 있을 수도 있으니, 적어보았습니다.

 

8. 각종 수수료

은행에 지불하는 계좌관리비도 공제대상이니, 잊지말고 연말정산시 넣도록 합시다.

 

9. 교육비

업무에 관련하여 학원에 다닌다던가, MBA를 수료한다던가 하는 교육비는 모두 공제받을 수 있어요.

공제받을 때에는 교육비 뿐만 아니라 교제비도 전부 공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10. 세무사 비용

만약, 연말정산을 하면서 세무사 (Steuerberater)의 도움을 받았다면,

세무사에게 지출한 비용도 연말정산 공제액에 포함이 되어요!

 

 


 

평범한 저의 일상에서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 중 가장 큰 것은

"업무에 관련된 물품 구매" 항목이더라구요.

 

휴대폰을 사거나 문구류를 구매했을 때 어떤 걸 왜 샀는지를 영수증에 간단히 적어서 모아놨습니다.

1년이 지나면 나중에 잊는 내용도 많기 때문에 필요한 문구를 적어서 모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그런 영수증이 쌓이고 쌓여서 좋은 연말정산의 자료가 되었습니다.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항목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꼭! 성실하게 매일 영수증을 모으도록 합시다

 

* 주의 *

연말정산시 해당 내용을 입력하고 나면 영수증을 버리지 마세요.

연말정산 서류와 함께 묶어서 철하여 몇 년 이상 보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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